갈매나무과(Rhamnaceae 람나케아이)는 장미목의 과이다.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50-60 속에 870-900 종 가량이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망개나무, 먹넌출, 헛개나무, 묏대추나무, 대추나무, 갈매나무, 상동나무 등의 7속 14종이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잎이 변형된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종에 따라서는 덩굴손이나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어 다른 식물을 감는 것도 있다. 잎은 보통 어긋나지만 종에 따라서는 마주나는 것도 있으며, 모양은 단순하고 겹잎이나 갈라진 잎은 없다. 꽃은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각각의 꽃은 4-5개의 꽃받침조각과 꽃잎,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씨방은 상위인 것과 하위인 것이 있다. 열매는 대부분 핵과가 되지만, 종에 따라서는 시과나 삭과가 되는 것도 있다. 목재는 현대 추진체가 개발되기 전에 화약에 사용하기 위해 숯을 만드는 가장 선호되는 종이었다.

자생식물중 "상동나무"는 주목해야할 자원식물이다. 상동나무(Sageretia theezans)는 갈매나무과의 낙엽 또는 반상록 관목이다. 한국 남해안 섬과 일본·인도·중국에 분포하며, 바닷가 산지에서 자란다. 꽃은 양성(兩性)으로 10-11월에 피고 황색이며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고 다음해 4∼5월에 자줏빛이 도는 검은 색으로 익으며 식용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 효과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상동나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돼 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안동대학교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살

펴본 결과,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하였을 때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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