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나무
학명 : Picrasma quassioides (D. Don) Benn.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라며 중국, 인도,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키 8-15m다. 잎, 뿌리, 줄기에서 쓴맛이 난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작은 잎 9-15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길이 20-30cm다. 작은 잎은 난상 피침형,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방꽃차례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리고, 녹색이 도는 노란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4-5장이다. 수꽃의 수술 숫자는 꽃잎의 2배다. 암꽃은 수꽃보다 작다. 열매는 핵과이며,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다. 옛날 어머니들은 아기 젖을 뗄 시기가 되면 소태나무즙을 젖가슴에 발라 이유를 하는 데 사용하였으며, 한방에서는 건위, 소화불량, 습진, 화상, 내부구충제로도 사용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황련수(黃楝樹)’, ‘천련목(川練木)’, ‘황동수(黃棟樹)’, ‘고련(苦楝)’, 열매를 ‘천련자(川練子)’라고 부른다. 목재도 무늬가 아름다워 고급가구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