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화
11월 19일의 탄생화
학명&외국명 : Hypericum patulum Thunb. (영) large-flowered St. John's wort (이명) 금사매, 하이페리쿰
과명 : 물레나물과
꽃말 : 비밀
성격 : "오로지 당신에게만" 하고 비밀스런 이야기를 건네오는 사람이 있겠군요. 그저 듣기만 하고서 구설수에 올라 미움을 사는 일도 있습니다. 당신은 믿음직스럽군요. 오해받지 않도록 이야기는 되도록 공개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적대감은 하루 빨리 없애야 합니다. 비밀스런 이야기는 연인과 단둘이서만 하세요.
낙엽활엽관목으로 중국 원산이며 금사매라고도 부른다.. 관목이나 무리지어 자라므로 덩굴처럼 보인다. 키가 1m정도 자라며 가지는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기로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매끈하며 길이 3~5cm, 폭 2~3cm이다. 갈퀴망종화보다 두껍고 넓다. 초여름에서 늦가을까지 계속 피는 꽃은 꽃받침, 꽃잎이 5장이고, 수술은 5뭉치며 암술대는 5갈래이다. 꽃차례는 1송이 또는 3~4송이가 줄기 끝에 붙는다. 지름이 거의 4-5cm에 이른다. 열매는 삭과이다.
[Hypericum 속 식물들]
갈퀴망종화(Hypericum galioides Lam.) : 낙엽활엽관목으로 북미원산이다. 키 1~2m정도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피가 얇은 막으로 벗겨지고 가지에 2개의 능선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1~5cm, 폭 5~16mm로 끝이 둔하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엽병 같이 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엽액의 소엽은 정상엽보다 작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며 표면에 튀어나온 점이 있고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 1~1.5cm로 황색이며 취산화서에 달리고 전체적으로는 잎이 달린 원추화서이다. 꽃받침잎은 잎 같으나 잎보다 짧으며, 주걱모양과 비슷하고, 털이 없으며 꽃잎은 도란형이고, 끝에 짧은 돌기가 있으며, 길이 12mm정도이다. 수술은 많고, 이생(離生)한다. 열매는 삭과로 긴 난형이고 길이 5~6mm로 홈이 있으며 3실로 된다. 망종화와 비슷하나 잎이 갈퀴덩굴과 같아서 갈퀴망종화라고 한다.
물레나물(Hypericum ascyron L. (영) Giant St. Johns wort ) :
다년초로 전국 각지에 자생한다. 근경이있고 근경에서 뿌리가내리며 줄기는 50-100cm정도 자라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윗부분이 녹색이고, 밑부분은 목질화 된 연한 갈색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이 원줄기를 마주 싸고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며 길이 5-10cm, 폭 1~2cm로 투명한 점이 있다. 6~8월에 피는 꽃은 지름 4~6cm로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며 가지 끝에 큰 꽃이 달린다. 꽃받침잎은 5개로 난형이고 길이 1cm정도이며 맥이 많고 꽃잎은 길이 2.5~3cm, 폭 1.5cm정도로 낫모양의 굽은 넓은 난형이다. 꽃이 물레처럼 생겼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수술은 다체이고 암술대는 길이 6~8mm이며 윗부분에서 주두와 함께 5가닥이 난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고 길이 12~18mm이며 종자에는 작은 그물맥이 있고 한쪽에 능선이 있으며 길이 1mm정도이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全草(전초)를 紅旱蓮(홍한련)이라 하며 平肝(평간), 지혈, 敗毒(패독),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두통, 토혈, 타박상, 瘡癤(창절)에 약용한다. 척박지, 나대지 녹화용, 지피식물로 유망하다.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Hypericum perforatum L.) :
세인트존스워트는 "요한초"라고도 하며 예수께 세례를 주었던 세례요한에게 바친 꽃으로 전래된다. 노란 꽃에 있는 검은색 작은 반점은 악마가 미워서 해치려고 바늘로 찌른 흔적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리고 뿌리의 빨간 반점은 "세례요한의 피"라고 전해지는데 이 빨간 반점은 세레요한이 목이 잘리던 날에 반드시 나타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세인트존스워트는 향기가 있을 뿐 아니라 탄닌, 수지(樹脂), 정유등이 함유되어 옛날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베인 상처에 쓰면 이보다 더 좋은 약초는 없다. 씨를 달인 즙은 히스테리, 우울증, 신경통, 생리통, 위·장염, 불면증, 두통의 치료제로 쓰며 이뇨제로도 쓰인다. 어린이의 야뇨증에도 자기전에 먹이면 좋다. 또한 꽃이 피었을 때 곧 따서 치약, 화장수 등도 만들며 강장효과도 뛰어나므로 허브차로서 감기, 기침, 폐렴 등에 복용한다. 또 꽃을 올리브유 같은 식물유에 담가서 성분을 추출한 정유는 신경통에 문질러 바르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꽃은 적색 염료지만 크롬과 함께 하면 오렌지색의 염료가 되어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