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와 식물이름 1 - 안드로메다(Andromeda)
식물명 : 애기석남
학명 : Andromeda polifolia L.
[계통]
과 : 진달래과(Ericaceae)
아과 : 산앵도나무아과(Vaccinioideae)
족 : 애기석남족(Andromedeae)
속 : 애기석남속(Andromeda)
애기석남의 속명 Andromeda는 1732년 식물분류학의 아버지 Carl Linnaeus에 의해 스웨덴 라플란드 탐험중 발견하여 명명되었으며 그리스 신화 주요 여자 등장인물인 안드로메다에 비교했습니다. Andromeda의 고대 그리스어 어원에 의한 뜻은 "ruler of men" 즉, "남자를 지배하는 자"의 뜻이라고합니다. 안드로메다와 제우스신(Zeus)의 아들인 페르세우스(Perseus)간 이야기는 많은 문학, 연극, 그림의 소재가 되었는데, 그 신화속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안드로메다(Andromeda)는 고대 Ethiopia(현재의 에티오피아가 아니라는 것이 주설)의 왕 Cepheus와 왕비 Cassiopeia간에 태어난 딸인데 왕비 Cassiopeia는 바다의 님프(Nymph, 정령 - 사람도 아니고 신도아닌 여성체로 사람보다는 오래 살았다. 요정으로 번안하기도 함) Nereids에 비해 자기가 더 예쁘다고 공공연히 뽐내어 신들을 불편하게 하니 이를 응징하려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이 Ethiopia에 홍수를 일으키고 바다 괴물 세투스를 풀어 해안에서 사람과 짐승을 죽이니 Ethiopia는 황폐하게 되었다. 왕은 공주 안드로메다를 괴물에게 제물로 바치라는 아문의 신탁에 따라 안드로메다를 발가 벗겨 해변의 바위에 묶었다.
한편 페르세우스(Perseus)는 제우스신(Zeus)과 부인 다나에 간의 아들로 그의 탄생에 우여곡절의 비화가 있다. 다나에는 아르고스 왕 아크리시우스의 딸이다. 아들을 낳지 못한 것에 실망한 아크리스우스는 델피에서 신탁을 상담했는데, 그는 언젠가 딸 다나에의 아들(페르세우스)에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크리스티우스는 다나에가 아이를 못낳게 하기 위해 그녀를 그의 궁전 뜰에 있는 청동 방에 감금했다. 제우스는 그녀에게 금의 소나기 형태로 와서, 그녀를 임신시켰다. 곧이어 그들의 아이가 태어났고, 아크리시우스는 자신의 앞날을 두려워하며 딸과 손자 페르세우스 둘을 나무 궤짝에 넣어 바다에 던져 버렸다.엄마와 아이는 세리포스 섬으로 떠밀려 갔고, 페르세우스가 성장했을 때 섬의 왕인 폴리덱테스는 아름다운 다나에를 사랑하게 되었다. 페르세우스는 그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했다. 그러자 폴리덱테스는 페르세우스를 떠나보낼 음모를 꾸몄다. 그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이 선물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큰 연회를 열면서 손님들에게 말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페르세우스는 줄 말이 없어서 폴리덱테스에게 다른 선물을 정해 달라고 부탁하자 폴리덱테스는 고르곤의 메두사 머리를 요구했는데, 메두사가 쳐다보면 사람들을 돌로 바꾸어 놓는다고 한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바쳐진 신전 안에서 메두사를 성폭행했고, 아테나는 자신의 신전을 더럽힌 것에 대한 벌로 메두사의 머리를 흉측한 뱀으로 바꾸었다)
아테나는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무기를 헤스페리데스에게서 찾으라고 알려준다. 아테나의 안내에 따라 페르세우스는 헤라의 과수원을 돌보는 님프(Nymph)인 헤스페리데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르곤 자매인 그리족을 찾았다. 여자들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눈을 돌리자 페르세우스는 요정들의 위치를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그 눈을 그들에게서 낚아챘다. 자매들이 그를 헤스페리데스로 인도하자, 눈을 돌려주었다. 페르세우스는 헤스페리데스인들로부터 메두사의 머리를 안전하게 담기 위한 배낭(키비시스)을 받았고, 제우스는 그에게 강력한 다이아몬드 검(하페)과 하데스의 어둠의 투구(투명인간으로 변신)를 주어 숨게 했다. 헤르메스는 페르세우스 날개 달린 샌들을 빌려주어서 날게 했고 아테나는 그에게 광택이 나는 방패를 주었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고르곤의 동굴로 나아갔다. 동굴에서 그는 자고 있는 메두사를 덮쳤다. 방패에 비친 메두사의 모습을 보고 안전하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를 잘랐다. 그녀의 목에서 포세이돈과 메두사의 짝짓기 결과인 페가수스(Pegasus, 날으는 말)와 크리사오르(Chrysaor, 황금의 검)가 튀어나왔다. 다른 두 명의 고르곤은 페르세우스를 뒤쫓았지만, 그는 어둠의 투구를 쓰고 도망쳤다.
페르세우스가 세리포스로 돌아오는 길에 에티오피아 왕국을 지나다 알몸으로 묶여 있는 안드로메다를 발견하곤 그녀를 위협하는 바다괴물 세투스를 검으로 죽이고 그녀를 풀어주면서 결혼하자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가 이미 피네우스와 결혼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하는데, 결혼식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피네우스가 페르세우스가 보관해 온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는 돌로 변했다. 안드로메다는 남편 페르세우스를 따라 아르고스의 티린스로 갔고, 페르세우스와 함께 아들을 통해 티린스를 다스리는 페르세우스 가문의 조상이 되었다. 그녀가 죽은 후 아테나는 페르세우스와 카시오페이아 근처의 북쪽 하늘에 별자리로 배치하여 주었다.
소포클레스와 유로피데스 그리고 보다 근대에 피에르 코르네유는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에피소드를 비극의 소재로 삼았고, 많은 고대 예술 작품에서 소개되었다.
[안드메다 성운(Andromeda Galaxy(M31)]
[구글 안드로메다 & 페르세우스 갤러리]: https://www.google.com/search?sxsrf=ALeKk02WLrrEalX5agbag-shIvkp4R45Hw:1596432337232&source=univ&tbm=isch&q=andromeda+and+pers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