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활엽소교목으로 제주와 남해안지역에서 자생하고 중국.일본.대만 등지에도 분포하며 키 8m, 지름 20cm정도 자란다. 가지는 돌려나기하고 수피는 갈색이고 새로 자란 가지는 녹갈색을 띈다. 잎은 어긋나기하나 가지 끝에서는 모여나기하고 혁질이며 긴 타원형이고 둔두예저이며 길이 3~7cm, 폭 1.5~2.5cm정도로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짙은 초록빛으로 윤기가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잎자루는 볕을 잘 받는 곳에서는 붉은 빛이도나 숲 속에서는 녹색이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지름 2cm정도로 연노랑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로 처진다. 꽃받침은 계란모양 원형이며 길이 3~4mm이고 꽃잎은 도란형으로 길이 5~8mm이며 5매이다. 수술은 많으며 자방은 구상 난형으로서 털이 없고 2실이며 2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둥글고 길이 1~1.5cm정도이고 10월에 익으며 과피는 붉은색이고 상반부가 갈라져서 주홍색 종자가 5개씩 들어 있다. 수피는 다갈색 염료로, 잎과 열매를 백화과(白花果)라하여 잘 치유되지 않는 종기(腫氣)나 유선염(乳腺炎)에 약용하며 해외에서 뿌리, 수피, 잎을 이질, 말라리아등에 약용한다.

[생육환경]

내한성은 비교적 약하여 -5℃ 이상에서 월동하고 10~25℃에서 잘 자란다. 양지,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토심이 깊고 습기가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공중습도는 약간 다습한 것이 좋다.

[번식]

종자, 삽목으로 번식한다. 종자는 직파하거나 약간 습기있는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하거나 실온에 두었다가 봄에 파종한다. 3-4월, 6-7월에 숙지삽과 녹지삽으로 삽목하나 발근율은 낮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