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소관목으로 원산지는 북부 유라시아, 북미 북부에서 북극에 가까운 지역에서 자라며 국내에서도 홍천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땃들쭉이라고도 부르며, 북한에서는 땅들쭉이라 부른다. 월귤은 영어권에서 '링곤베리(lingonberry)', '카우베리(cowberry)', 혹은 '폭스베리(foxberry)', '마운틴 크랜베리(mountain cranberry)', '로부시 크랜베리(lowbush cranberry)' 등으로 부르며,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서는 '파트리지베리(partridgeberry)'라고 부른다.

키 10∼30cm자라며 땅속줄기가 뻗으면서 자라고 잔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혁질(革質)이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1∼3cm, 폭 5∼13mm이다.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윤이 난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의 총상꽃차례에 2∼3개씩 달린다. 화관은 종처럼 생기고 길이 6∼7mm로 밑을 향하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에 털이 난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10mm로 8-9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신맛이 강하나 완숙하면 단맛이 난다. 열매에는 풍부한 유기산, 비타민 C, 비타민 A(베타 카로틴), 비타민 B(B1, B2, B3)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성분이 들어 있으며 북미, 유럽, 러시아에서는 잼, 젤리로 다양하게 식재료로서 활용한다.

월귤엽(越橘葉)과 열매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페놀 배당체가 주요 활성성분이다. 약리연구를 통하여 월귤의 잎에는 항균,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으며 항염, 거담(祛痰) 및 진해(鎭咳)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귤의 열매에는 항산화와 항종양 등의 작용이 있다.

[생육환경]

볕을 좋아하며 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40°C 이하의 낮은 온도를 견디나 여름에 더운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므로 평지에서는 여름철에 최대한 서늘하게 관리하고 가을~봄사이에는 양지의 서늘한곳에서 생육이 원할하다. 지속적으로 축축하고 산성인 토양을 선호한다. 영양이 부족한 토양은 견딜 수 있지만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견디지 못한다.

[번식]

종자, 분주로 번식한다.

[야생 월귤(링곤베리) 수확 - 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