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자생하며 덩굴의 길이가 5m에 달하고 가지에 털이 없으며 갈색이다. 잎은 새로 나온 가지에서 어긋나기로 달리고 오래된 줄기에서는 장상복엽으로 모여나기 한다. 소엽은 5~6개의 긴 타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4∼5월에 피고 잎과 더불어 짧은 가지의 잎 사이에서 나오는 짧은 총상화서에 달린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10월에 자갈색으로 익고 봉선이 터져서 종자가 분산되며 과피는 바나나처럼 두껍고 맛도 바나나 비슷하다. 다른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특징이 있어 파골라에 잘 어울리겠다.

[생육환경]
음수이나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며 토질은 유기질이 풍부한 보수력 있고 공기 유통이 잘 되는 비옥적윤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산성 내지 약산성에서 잘 자라고 바람이 심하지 않는 남향이나 동남향의 완만한 경사지가 좋다. 여러 나무를 군식하거나 반그늘에 심는 것이 열매가 잘 맺힌다.

[번식]
실생, 삽목, 휘묻이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번식시킬 수 있다.
실생 : 10월에 익은 열매를 따서 과육을 물에 잘 씻으면 까만씨가 많이 나온다. 이것을 직파하든가 모래와 섞어 가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삽목 : 이른봄 싹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3-4마디(10-15cm)씩 잘라 반 정도 묻히게 꽂으며 장마 때도 할 수 있다. 활착률이 좋다.
취목 : 쉽게 번식되며 길게 뻗은 줄기의 마디 밑에 상처를 낸 후 휘어서 땅에 묻어 두면 그 곳에서 뿌리가 나므로 그 끝을 잘라 독립된 개체를 얻을 수 있다.

[품종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