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초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키 50~100cm정도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며 각면은 다시 두 줄의 홈이 있어 튼튼한 구조이고 곧게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치고 마디는 굵어져 소의 무릎같이 보이므로 쇠무릎이라고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털이 약간 있고 길이 10~20cm, 폭 4~10cm로 엽병이 있다. 8~9월에 꽃이 피고 지름 3mm정도로 엽액과 원줄기 끝에서 녹색의 수상화서가 자라며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밑으로 굽어서 화서축에 붙는다. 포(苞)는 송곳형이다. 꽃 밑에 달린 3개의 소포 중에서 2개는 밑에 난상의 돌기가 2개씩 있다. 꽃받침 열편은 5개가 서로 다르고 바깥쪽의 것은 끝이 매우 뾰족하며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 밑이 합쳐지며 그 중앙에 1개씩의 꽃밥이 없는 수술이 있다. 암술과 암술대는 각각 1개이며 자방은 타원형이다. 과실은 포과로 장타원형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으며 종자가 1개 있다. 열매는 쉽게 떨어져서 옷같은 데 잘 붙는다. 뿌리는 원주형으로 굵고 길며 황색내지 연황색으로, 우슬(牛膝)이라 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根(근)은 牛膝(우슬), 莖葉(경엽)은 牛膝莖葉(우슬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임산부는 낙태 가능성이 높아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1. 牛膝(우슬)은 줄기와 잎이 마른 다음에 캐 수염뿌리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볕에 말려 유황으로 여러 번 燻(훈)하여 끝을 끊어내고 고르게 간추려서 다시 말린다. 정혈, 이뇨, 通經藥(통경약)으로서 生牛膝(생우슬)은 散瘀血(산어혈), 消癰疽(소옹저), 淋病(임병), 혈뇨, 월경불순, 징하, 난산, 胞衣不下(포의불하), 산후 瘀血(어혈)에 의한 복통, 喉痺(후비), 癰腫(옹종), 타박상에 이용한다. 熟用(숙용)하면 補肝(보간), 補腎(보신)하고, 筋骨(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腰膝骨痛(요슬골통), 수족경련, 운동마비를 치료한다. 9-15g을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달인 즙을 졸여서 膏劑(고제)로 하여 사용한다. 또 丸劑(환제), 散劑(산제)로도 쓴다. 외용할때는 짓찧어서 붙인다.

2. 牛膝莖葉(우슬경엽)은 줄기와 잎을 7-8월에 채취한다. 한습위비, 腰膝疼痛(요슬동통), 만성 말라리아, 淋病(임병에 약용한다. 효능은 우슬과 같으므로 봄, 여름간에는 이것을 쓰는 것이 좋다. 3~9g을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짓찧어서 즙을 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생육환경]
온난한 곳이 좋으며 토질은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있는 식양토나 사질양토가 좋다.

[번식]
종자, 삽목으로 번식하며 종자는 낙과되기 전에 포기를 베어 말려 씨를 턴다. 파종은 4~5월 초순에 흩뿌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