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초로 유럽, 러시아지역 원산이다. 키 1~1.5m자라며 뿌리는 끈같이 긴 것과 양 끝이 뾰족한 짧은 원기둥 모양이 있다. 어린 줄기는 육질이며 잎 같은 가지는 가늘며 솔잎 같은 작은잎이 어긋난다. 작은잎은 5∼8개씩 달리며 길이 1∼3cm이다. 꽃은 암수 딴그루로 초여름에 연녹색으로 피고, 마디에 1∼2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는 종 모양이며 6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갈래조각보다 짧고 암꽃의 수술은 퇴화하여 더 작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서 8월에 붉게 익으며 종자는 검다.

어린줄기를 연백(軟白)하기 위해 흙으로 덮어 둔 흰색 아스파라거스(white asparagus), 그대로 키운 녹색 아스파라거스(green asparagus), 안토시아닌이 많은 자색 아스파라거스(purple asparagus)가 식용으로 생산된다. 흰색 아스파라거스는 18~21cm, 녹색 아스파라거스는 20~25cm로 잘라서 가공하거나 냉동저장하여 보관한다. 녹색 아스파라거스가 흰색 아스파라거스보다 향기나 영양가면에서 우수하며 녹색 아스파라거스는 흰색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비타민 B1 · B2가 풍부하고 Ca, K, Fe 등의 무기질과 단백질 및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다. 자색 아스파라거스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당도가 그린에 비해 20%정도 높으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적다. 아스파라거스의 쌉싸름한 맛은 아스파라긴산(asparagenic acid)에 의한 것이며, 이 물질은 대사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므로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또한 루틴(rutin)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있으므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아스파라거스는 통조림으로 가공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로 헹구어 샐러드에도 이용되며, 녹색 아스파라거스 경우에는 튀김용이나 수프(soup)로도 이용되고 있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강하고 한랭지대에서 품질이 좋고 수확량이 많다. 발아적온은 25~30도, 생육적온은 15~18도이다. 토질은 유기물이 많으며 배수가 양호한 곳이 좋으며, 토양산도는 pH6.2~6.8이 적당하다.
토마토와 동반식물(companion plant)로 유용하다, 토마토는 아스마라거스잎벌레(asparagus beetle)을 퇴치하여 주고 아스파라거스는 토마토의 뿌리선충을 막아 준다.

[번식]
종자, 분주로 번식한다.

[참고]

HTML color에서 asparagus 색상 : 아스파라거스

HTML규약상 asparagus의 HEX = #87A96B : 아스파라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