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록다년초로 남아프리카 원산이며 꽃이 횃불(Torch)을 연상하므로 토치백합(Torch lily), 벌겋게 달궈진 부지깽이(Poker)를 연상하여 레드 핫 포커(Red Hot Poker)라고도 부른다. 종전 백합목 백합과에서 아스파라거스목 아스포델루스과(아스포델과)로 분류소속이 변경되었다. 키 50∼100cm자라고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좁은 잎이 근경에서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 약 1m, 폭 1∼5cm이며 때로 흰빛을 띠고 좁고 긴 모양으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꽃은 5~11월에 피며 1~1.5m로 자라는 꽃줄기 윗부분에 많은 꽃이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통형이고 윗부분이 얕게 6개로 갈라지며 밑을 향하여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색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크림색 등으로 위쪽에 난 꽃일수록 색이 진하므로 투톤(two toned)으로 보여진다. 꽃은 꿀이 풍부해 밀원식물로도 유망하다. 열매는 삭과이며 3개로 갈라진다.
속명 Kniphofia는 독일의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Johann Hieronymus Kniphof (1704-1763)를 위해 헌정되었다. 독일식발음으로 '크니포피아'로 해야겠으나 영어권에서는 k를 묵음하여 '니포피아'로 발음한다. 아프리카 원산이므로 내한성이 약하리라는 선입견때문에 이 식물이 소개되고도 오랜동안 온대 북반구에서 조경에 활용하지 못하였으나 최근 내한성이 꽤 있음이 밝혀져 많이 사랑받고 있다.

파이어 댄스(Kniphofia 'Fire Dance') : 키, 폭 40~50cm자라며 니포피아 품종중 내한성이 제일 강하여 -30°C까지 생존하는걸로 알려져있다.
 

[생육환경]

성체는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지역 월동가능하나 어린 개체는 멀칭하여주는 것이 좋다. 양지의 배수양호한 양토에서 잘자라고 과습하지 않도록하고 가급적 방풍되는 곳에 심는다.

[번식]

종자, 분주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