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관목으로 중국 중남부, 일본에 분포한다. 국명은 가는잎조팝나무이나 일본에서 묘목이 유입되면서 일본명  ユキヤナギ（雪柳, 유키야나기)에서 유래한 설유화(雪柳花)로 일반적으로 부른다. 조팝나무와 유사하나 잎이 좁고 길며 개화기가 조금 빠르다.

키 1~2m자라며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나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있다. 뿌리 부근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상부에서 휘는 덩굴성 모습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2~4cm, 폭 3-6mm로 톱니가 있으며 밝은 녹색이고 뒷면 맥위에 털이 다소 있다. 3~4월에피는 꽃은 잎과 함께 또는 잎보다 먼저 흰꽃이 피며 지름 8mm로 2~5개가 산형화서로 달리며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 같으며 꽃차례는 2년지에 액생한다. 꽃자루는 길이 1~1.5c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수술대보다 훨씬 길다. 수술은 25개이고 수술대 밑에 2개의 선이 있으며 암술은 5개로서 털이 없고 암술대는 씨방 길이의 1/2정도이며 뒤로 젖혀진다. 꽃받침,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7월에 결실하며 열매는 골돌로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뒤로 벌어진다. 분화, 조경용, 절화에 많이 이용된다.

조팝나무, 당조팝나무, 가는잎조팝나무의 根(근)을 소엽화라 하며 解熱(해열), 收斂(수렴)의 효능이 있어 咽喉腫痛(인후종통), 학질, 감기발열, 신경통, 설사, 帶下(대하)에 약용한다.

[생육환경]

양지가 좋으며 그늘에서는 가지만 웃자라고 개화수는 적어진다. 비옥한 땅에서 더 잘 자라지만 건조지나 습한 땅 등 토질을 가리지 않는다. 내한성은 다소 약하여 중부내륙은 동해받을 수 있다.

[번식]

종자, 삽목, 분주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