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는 양치식물강 고사리목 꼬리고사리아목(Aspleniineae) 분류군에 속하는 양치류 과의 하나이다. 일찍이 크리스텐후스와 체이스는 꼬리고사리과(아스플레니아과(Aspleniaceae))의 더 넓은 범위를 제안하였고, 그리하여 PPGI양치류의 꼬리고사리과가 꼬리고사리아목(suborder Aspleniineae)의 하위 과가 되었다. 2019년 7월 현재,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의 더 넓은 범위로 24개 속(Pants of the World Online)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주로 열대 지방에 분포하고, 한국에는 2속 18종이 자란다. 보통 땅에서 자라지만 때로는 나무나 바위 위에 붙어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기거나 곧게 자라며 비늘조각이 있다. 비늘조각은 줄 모양의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이고 사다리 모양의 무늬가 있다. 잎자루는 뿌리줄기와 마디가 없이 이어지고 일반적으로 위쪽에서 합치는 2개의 관다발이 있다. 잎몸은 홀잎이거나 깃꼴겹잎이다. 잎맥은 대개 합치지 않고 서로 떨어져 있다. 포자낭군은 길고 잎맥을 따라 붙으며 대개 포막이 있다. 포자는 좌우 대칭이다.

2016년 PPGI(Pteridophyte Phylogeny Group) 분류에 의해 채택된 꼬리고사리과의 좁은 분포는 아스플레늄과 하이메나스플레늄이라는 두 개의 속만 인정하고 있다. 아스플레니엄속은 이전에는 하와이에서만 발견되는 디엘라속을 포함하여 12개 정도의 속들로 나뉘어 있었다. 분자계통발생학연구 PPGI의 합의는 모든 것이 아스플레늄속 내에 분포되어 있다고 정의한다. PPGI는 고사리목(Polypodiales)에 꼬리고사리아목을 더 두어 꼬리고사리과를 배치하였다.

국내 종들은 세분화한다면 골고사리속(Phyllitis), 거미고사리속(Camptosorus), 지느러미고사리속(Hymenasplenium), 꼬리고사리속(Asplenium)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PPGI의 연구에 의해 지느러미고사리속(Hymenasplenium)을 제외한 다른 속들은 모두 꼬리고사리속(Asplenium)으로 통일하였는데 이 의견을 바탕으로 2속으로 다루었다.

[하위 속]

- 꼬리고사리속 Asplenium : 뿌리줄기가 곧게 서거나 짧게 기며, 전체에 비늘조각이 밀집해 붙는다. about 700 species, worldwide

- 지느러미고사리속 Hymenasplenium : 뿌리줄기가 길게 옆으로 기며, 끝부분 이외에는 비늘조각이 매우 적게 붙는다. about 40 species, tropical and subtrop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