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초로 난대에서 상록성이며 미국 남서부, 멕시코 북부, 아르헨티나지역 원산이다. 현지에서는 멕시코 페더그래스(Mexican feathergrass), 가는잎나셀라(fineleaved nassella), 아르헨티나 니들그래스(Argentine needle-grass)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포니테일(Pony Tails)로 주로 불리며, 국내 유통명은 털수염풀이나 정명은 없고 국내 일부 수목원에서 가는잎나래새로 표기하고 있으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종소명을 따 테누이시마나래새로 표기한다. 종전 속명은 Stipa였으나 본 종을 포함하여 수십종이 Nassella속으로 분리되었다.

줄기는 잎보다 짧거나 조금 더 길어 높이가 0.7m에 이르고 마디는 밀모가 있으나 잎집에 가려져 있다. 잎은 매끄러운 선형으로 안쪽으로 말린 실모양이며 길이 50cm, 지름 0.5mm정도 이다. 잎혀(엽설, ligule)는 막질이며, 끝이 잘리고, 칼집의 가장자리가 연속적이며, 길이가 0.5~2.5mm이다. 꽃차례는 위로 향하는 가지가 있는 가느다란 원추꽃차례로, 성숙 시 느슨하게 수축된 상태로 유지되며, 기부는 상부 잎 덮개 내에 유지되고 성숙기에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포영(苞潁, Glume; 벼과 식물의 이삭기부에 있는 2개 1쌍의 총포엽)은 크기가 서로 다르며, 뾰족하며, 하부 길이 8-10 mm, 상부 길이 5-7 mm이다. 호영(lemma, 護穎; 벼과 식물의 꽃이삭 바깥을 싸고 있는 구조)은 좁은 타원체이며 길이 2~3mm, 성숙 시 짚색, 전면에 반점이 있다. 열매는 0.5 mm 길이의 강모가 1줄로 배열되어 있다.

[생육환경]

내한성은 영하 18°C로 알려져있으며 양지의 배수양호한 토양에서 생육한다. 겨울에 죽은 줄기는 봄에 제거하는 것이 월동에 좋다.

[번식]

종자, 분주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