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관목 내지 아관목으로 뿌리는 다년생이고 줄기는 2년후 3년차에 사그라지며 새로운 줄기가 계속 생성된다. 사계라즈베리(사계산딸기)는 원종 유럽라즈베리(Rubus idaeus)를 모본으로 미국라즈베리(Rubus strigosus), 히말라야라즈베리(Rubus ellipticus)간 교잡으로 육종되었고 여름과 가을, 1년 2회 결실한다.
일반 산딸기, 라즈베리, 복분자는 2년지에서 결실하고 그 줄기는 죽게되나 사계라즈베리(Everbearing Raspberry)는 당년지(1년지, primocane)의 줄기끝 1/3~1/4지점에서 가을에 결실하고 이 줄기가 다음해, 즉 2년지(floricane)일 때 전년에 결실한 줄기 끝 부분은 고사하고 나머지 아래 2/3~3/4부분에서 여름 결실한다.

[사계라즈베리 품종]

헤리티지(Rubus idaeus ‘Heritage’) : 빨간 열매로 여름(2년지, floricane), 가을(당년지, primocane) 2회 결실한다. 키 1.5~2.5자라고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2년간 생존하고 새줄기가 발생한다.

폴골드(Rubus idaeus ‘Fallgold’) : 노란 열매로 여름(2년지, floricane), 가을(당년지, primocane) 2회 결실한다. 키 1.2~1.5자라고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2년간 생존하고 새줄기가 발생한다.

[재배]

양지, 반그늘지의 유기물이 풍부하고 약산성이며 촉촉하지만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과습에는 약하므로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늦겨울 내지 이른봄에 작년에 결실하고 고사 또는 손상 된 줄기, 과밀한 줄기, 약한 줄기를 제거한다. 지난 가을에 열매를 맺은 줄기의 1/3~1/4 끝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 줄기는 올 여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남겨둔다.
또 다른 전지 방법으로 가을 수확 후 모조리 바닥면에서 전지하여 다음년도 가을에 1회 수확하고 그 다음년도에 여름, 가을 2회 수확하기도 한다.

[열매/잎/뿌리의 이용]

라즈베리 열매는 맛과 향기로 주목 받는 중요한 식량작물이며 성분이 비타민C, 페놀류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인 시아니딘-3-소포로사이드, 시아니딘-3-(2(G)-글루코실루티노사이드) 및 시아니딘-3-글루코사이드, 엘라기탄닌인 상기인 H-6 및 람베르티아닌 C가 미량의 플라보놀, 엘라그산 및 하이드록시신나메이트와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 가장 주목된다. 라즈베리 씨앗의 폴리페놀 화합물은 시험관 내에서 항산화 효과가 있음이 알려졌다.
라즈베리 잎에는 31μg / 100g의 엽산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다. 어린 뿌리는 고옥살루리아 마우스 모델에서 신장 결석 형성을 예방효과가 있고 틸리로사이드는 티로시나제 억제제이며 피부 미백제 및 색소 침착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