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환자나무과(종전 단풍나무과)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자생하며 키 15m, 줄기지름 80cm까지 자란다. 수피는 털이 없고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크기 5∼6cm로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넓은 피침형이고 점첨두이다. 4~5월에 피는 꽃은 잡성 또는 암수 한 나무로서 산방화서에 달리고 암꽃은 꽃잎이 없거나 2-5개의 흔적이 있지만 수꽃은 없고 수술은 8개(4개는 길고,4개는 짧다) 꽃받침잎은 5개이다. 수꽃과 암꽃이 동일 화서에 있다. 열매는 길이 1.5cm정도의 시과(翅果, 날개열매, Samara, key fruit)로 9∼10월에 홍색으로 익고 날개는 긴 타원형으로 거의 180도로 벌어진다. 단풍나무는 단풍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고 목재는 건축재나 기구재, 악기재, 조각재 등으로 사용되며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홍단풍과 구별하기위하여 청단풍이라 별칭한다.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Pax) Kom. (영) Korean maple or purplebloom maple)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전국의 산지에 자라고 중국 동북부, 러시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산단풍나무, 넓은잎단풍나무로도 불린다. 키 8~10m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홑잎, 손바닥 모양으로 9-11갈래로 가운데까지 갈라지고, 길이와 폭은 10cm쯤이다. 밑이 심장 모양이다. 잎 뒷면은 흰색 털이 많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산방꽃차례에 10-15개가 달리며, 붉은빛이 돈다. 꽃받침잎은 5장이며, 보라색이다. 꽃잎은 5장이며, 난형이고, 길이가 꽃받침잎의 절반 정도다. 수술대는 보라색,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시과(翅果, 날개열매, Samara, key fruit)이며, 직각으로 벌어진다.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하고 목재는 가구재로 쓴다.

당단풍나무분류군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단풍나무 중에서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9-11개로 갈리고, 꽃이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겨울눈을 싸고 있는 포가 2개인 점 그리고 잎자루, 꽃자루, 열매가 발달할 때 털이 났다가 사라지며 잎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분류군으로부터 구분할 수 있다.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단풍나무(Acer palmatum Thunb.)는 잎은 길이와 폭이 4-6cm로 작으며, 5-7갈래로 갈라지고, 갈래는 중앙 또는 중앙 아래까지 갈라지므로 다르다. 연구에서 잎이 11-13개로 갈라져서 당단풍나무보다 잎 열편의 수가 더 많다는 특징으로 기재된 섬단풍나무(Acer takesimense Nakai)는 그 형태적 특징이 당단풍나무의 형질과 연속 변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류군에 포함되었으며  핵의 리보솜의 아이티에스(ribosomal ITS) 구간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연구에서 두 종 사이에 1개의 염기 치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종이 유전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이 밝혀졌다(Cho et al., 1996).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본 분류군이 섬단풍나무도 포함하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홍단풍(Acer palmatum var. sanguineum Schw.)

낙엽활엽소교목으로 키 10m정도까지 자란다. 홍단풍 중에서 잎의 홍색 발현이 우수한 개체를 육종한 일본인 야촌(野村, 노무라)의 이름을 따서 야촌단풍 또는 노무라 단풍이라고도 한다. 볕을 잘 받는 양지와 건조한 곳에서는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붉은 잎을 가지나 토양이 비옥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아니고 녹색을 띠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단풍 나무보다 열편이 깊게 갈라고 열편이 좁다. 꽃은 5월에 홍색으로 핀다. 9월에 붉은빛 시과(翅果, 날개열매, Samara, key fruit)가 익는다.

내장단풍(Acer palmatum var. Nakaii) 

내장산지역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로 잎이 9(간혹 7)개로 갈라지고 잎 뒷면 맥액에 갈색 털이 있으며 시과(翅果, 날개열매, Samara, key fruit)가 수평으로 벌어진다.

출성성 홍단풍 (Acer palmatum Deshojo(出猩猩) (이명) 출성성 단풍나무)

낙엽활엽관목으로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이다. 키 10m까지 자라며 소지는 털이 없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새잎이 나올때 새빨간색으로 아름다워 호평을 받고있다.

[노르웨이단풍 주요원예종]

노르웨이단풍 크림슨 센트리(Acer platanoides 'Crimson sentry') : 키 10m정도 자라며 기둥형으로 자라다 점차 피라미드형수형을 이룬다. 잎은 적자색을 띠고 가을에 적동색으로 단풍이 든다.

노르웨이단풍 드루몬디(Acer platanoides 'Drummondii') : 키 8m정도 자라고 잎은 여름에 잎가에 유백색의 무늬가들고 가을에 오렌지색으로 단풍이 든다.

노르웨이단풍 프린스턴 골드(Acer platanoides 'Princeton Gold') : 키 10m정도 자라고 잎은 봄에 황금색을 여름과 가을에 황녹색을 띤다.

[홍단풍 원예종]

홍단풍 아트로푸푸레움 (Acer palmatum 'Atropurpureum') : Atro(=awesome)+purpureum(=자색 라틴어). 자색으로 잎이나와 여름철에 녹자색, 가을에 홍자색으로 단풍든다.​

홍단풍 레인보우 (Acer palmatum 'Rainbow') : Buchholz Nursery, Oregon, USA.에서 육종한 홍단풍의 변이 품종으로 잎의 일부 또는 절반 내지 전부에 분홍색이 들고 각각 잎별로 무늬가 다르다. 가을에는 진홍색으로 변한다. 종종 변이의 복귀가 발생하며 이런 가지는 전지해주어야 한다.

[생육환경]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이고 습기가 약간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 내병충성, 내공해성이 강하다.

[번식]

주로 실생으로 번식하며 10월경 열매가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우수한 품종은 접목하여 증식한다

[방제]

백분병 : 발아 전부터 타이젠을 뿌려 두거나 백분병이 발생하였을 때는 카라센을 뿌려 방제한다.

검은 진이 나오는 병 : 봄에 보르드액을 뿌려 두면 효과가 있다.

철포충 : 구멍에 마라손유제를 주입한다.

진딧물 : 스미치온을 뿌린다.

개각충 : 데나뽕을 뿌린다.

탄저병 : 실생묘에는 3-3식 보르도액을, 분근묘와 성목은 4-4식 보르도액 또는 다이센수화제 500배액을 6월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부린다.

줄기마름병 :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동해나 피소를 막기 위하여 나무줄기에 백색수성페인트를 발라준다.

미국흰불나방 : 유충가해기에 슈리사이드, 디프 50%유제, 80%수용재 1,000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박쥐나방 : 지표에 마라톤 1,000배액 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충진입공에 마라톤 등 살충제(500-1,000배)를 주입하고 진흙 등으로 막는다.

알락하늘소 : 5월중순에 피레스유제, 파프유제 또는 바이린유제등을 나무가지와 잎에 뿌려준다.